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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와인으로 스페인 인기 칵테일 만들기
남은 와인으로 스페인 인기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먹다 남은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만 있다면 스페인의 '클라라 (Clara)'와 '틴토 데 베라노(Tinto de Verano)'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마 다들 한 번쯤은 와인을 먹다가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으실 텐데요. 와인을 남기게 되는 경우라면 아마 막상 마셔보니 생각했던 와인이 아니었거나(취향에 맞지 않아서) 또는 한 번에 다 마시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인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이렇게 먹다 남은 와인, 버리긴 아깝고 다시 먹자니 애매한 경험이 있으셨나요? 또는 평소 스페인 와인에 관심이 있거나, 남은 와인을 다시 멋지게 심폐소생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 이 포스팅을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남은 와인으로 정말 간단하고 쉽게 스페인 칵테일 '클라라'와 '틴토 데 베라노'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클라라: 상큼하고 톡톡 튀는 청량함
먹다 남은 화이트 와인으로 클라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페인에서 클라라는 일명 '레몬 맥주'라고도 부르며, 화이트 와인에 레몬 소다를 섞어 마시는 달달한 맥주로 특히 여름에 인기가 좋습니다. 클라라는 맥주와 남은 화이트 와인을 섞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화이트 와인과 맥주를 1:1의 비율로 섞고 레몬 소다를 넣어 만드는데, 기호에 따라서는 여기에다가 꿀이나 레몬주스, 탄산수를 첨가하여 만들기도 합니다. 화창한 오후 가볍게 한 잔 즐길 수 있는 톡톡 튀는 스파클링 와인이나 상큼하고 톡톡 튀는 청량한 맥주를 찾는다면 클라라를 적극 추천합니다. 클라라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클라라 재료
- 남은 화이트 와인 1
- 맥주 1(이왕이면 라이트 맥주, 깔끔한 라거를 추천합니다)
- 레몬 또는 라임 슬라이스(장식용)
클라라 만드는 방법
- 차가운 잔에 화이트 와인과 맥주를 1:1의 비율로 붓습니다.
- 스틱으로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 레몬 또는 라임 슬라이스로 장식을 합니다.
- 기호에 따라 레몬주스, 레몬 소다, 꿀, 탄산수를 첨가합니다.
이제 완성된 클라라로 화이트 와인의 청량함과 맥주의 톡톡 튀는 탄산을 즐기면 됩니다! 클라라는 알코올이 약한 분들에게도 상큼한 탄산음료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고, 탄산과 함께 더 은은한 와인 맛을 즐기려는 분들께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나른한 오후, 클라라 한 잔으로 상큼함을 충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2. 틴토 데 베라노: 여름의 레드 와인
먹다 남은 와인으로 틴도 데 베라노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틴토 데 베라노는 스페인어로 '여름의 레드 와인'이라는 뜻입니다. 틴토 데 베라노는 상그리아보다 더 가볍고 낮은 알코올 도수로 스페인에서 대중적으로 즐겨 마시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틴토 데 베라노는 남은 레드 와인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며, 준비 과정도 매우 간단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틴토 데 베라노 재료
- 남은 레드 와인 2
- 레몬 또는 라임 소다 1
- 레몬 또는 오렌지 슬라이스(장식용)
틴토 데 베라노 만드는 방법
- 차가운 잔에 얼음을 채웁니다.
- 남은 레드 와인과 레몬 또는 라임 소다를 2:1의 비율로 붓습니다.
- 스틱으로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 레몬 또는 오렌지 슬라이스로 장식을 합니다.
- 기호에 따라 탄산음료, 다양한 과일, 베리, 민트 장식을 추가합니다.
이제 완성된 틴토 데 베라노를 즐기면 됩니다! 틴토 데 베라노는 풍부한 과일과 시트러스 향이 매력적입니다. 또한 약간 달콤하고 상큼한 레드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마음에 드실 겁니다. 틴토 데 베라노는 기호에 따라 탄산음료나 장식을 바꿔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클라라와 틴토 데 베라노 120% 즐기는 방법
클라라와 틴토 데 베라노의 장점은 만드는 방법이 단순하고 기호에 맞게 얼마든지 레시피를 변경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실험해 보면서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더 달콤한 클라라를 선호한다면 간단한 시럽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틴토 데 베라노에 뭔가 색다른 맛을 더하고 싶다면 향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사용하거나 베리 또는 민트 장식과 같은 다양한 과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 남은 와인 버리지 마세요
이제 남은 와인이라도 절대 버리지 마세요. 먹다 남은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만 있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스페인 칵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상큼하고 톡 쏘는 클라라나 과일 향이 풍부한 틴토 데 베라노 중 어떤 칵테일을 선택하든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입니다. 심지어 만드는 방법도 너무나 간단하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니 오히려 와인을 일부러 남기고 싶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와인이 남았다면, 오늘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이 방법을 통해서 클라라와 틴토 데 베라노로 스페인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Salud(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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