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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있다면 바로 몬테스 알파(Montes Alpha)입니다. 한국 시장에서 칠레 와인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로 흔히 '대중적이다'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이는 그만큼 널리 사랑받고 있는 와인이며, 포용력이 넓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름을 알고 고르건, 모르고 고르건 절대 실패 없다는 칠레 와인, 이번 포스팅에서는 칠레 와인 중에서도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브랜드이자 국민 와인이라 불리는 몬테스 알파의 뜻, 종류 및 가격, 패키지 리뉴얼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 몬테스 알파 뜻
한국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몬테스 알파(Montes Alpha)의 '몬테스'는 몬테스 와이너리를 의미하고, '알파'는 영어의 'A'에 해당하는 알파를 사용해 '첫째, 처음'이란 뜻을 담아 열정과 비전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몬테스 와이너리는 1988년 4명의 와인메이커 아우렐리오 몬테스(Aurelio Montes),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 알프레도 비다우레(Alfredo Vidaurre), 페드로 그란드(Pedro Grand)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이 창립 멤버들 각각의 역할이 있었는데, 몬테스는 와인 전문가를, 머레이는 마케팅을, 비다우레는 재무를, 그리고 그랜드는 기술적인 부분을 맡았습니다. 와인 역사상 칠레 와인의 F4가 탄생하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국민 와인 수식어
2-1. 한국의 국민 와인
몬테스 알파가 한국에서 국민 와인의 수식어를 얻게 된 것은 독보적인 누적 판매량 덕분입니다. 몬테스 알파는 나라셀라에서 단일 독점 수입하고 있는데, 2016년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700만 병을 돌파하며 당시 국내로 수입되는 와인 브랜드 중에서는 독보적인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19년 4월 기준 한국 누적 판매량이 국내 최초로 1,000만 병을 돌파했고, 이때부터 '국민 와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됩니다. 2023년 현재는 1,500만 병을 돌파했다고 하니, '와인은 잘 몰라도 몬테스는 안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몬테스 알파는 매니아는 물론 초보자들에게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몬테스 와인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입니다.
2-2. 미국의 국민 와인
몬테스 알파는 한국에서만 국민 와인 수식어가 붙은 것이 아닙니다. 몬테스 알파는 미국에서도 국민 와인으로 통합니다. 2000년과 2002년 미국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칠레 와인 1위'에 뽑히며, 미국 내에서도 품질 좋은 와인으로 널리 명성을 얻었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몬테스 알파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영국에서는 와인 전문가인 '오즈 클라크'가 "드디어 칠레에서도 응축된 와인이 나왔다!"는 호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3. 몬테스 알파 종류(특징) 및 가격, 판매처
3-1. 와인 종류 및 판매처
몬테스 알파는 일부러 찾지 않아도 대형마트나 편의점 백화점 와인 코너에 들르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몬테스 와인은 총 27종으로 '몬테스 알파'를 비롯해, 밸류 와인(value wine)이라 부르는 '몬테스 클래식'과 '몬테스 알파 엠', '몬테스 퍼플 앤젤', '몬테스 폴리 시라' 등입니다. 여기서 밸류 와인이라는 말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종종 사용되는 용어인데, '적절한 가격대에서 훌륭한 품질을 보여준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곤 합니다. 즉 집 근처의 가까운 마트에서 구하기 쉽고, 부담이 적은 가격대로,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어렵지 않은 스타일의 와인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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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대표 와인 2종(주요 특징)
몬테스 알파의 가장 대표적인 와인 2가지는 '몬테스 알파 샤도네이'와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입니다. 이들 와인의 몇 가지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카사블랑카 밸리에서 생산하는 '몬테스 알파 샤도네이'는 신선한 열대 과일의 풍미와 풍부함 질감을 가지고 있는 와인입니다. 콜차구아 밸리에서 생산하는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은 강렬한 느낌을 주는 루비색이 인상적이며, 구조감이 뛰어나고 블랙 커런트, 바닐라, 민트 향 등의 복합적이면서 특유의 우아한 풍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구조감(Structure)이란 와인을 시음할 때 주로 사용되는 용어 중 하나로 입안에서 느껴지는 와인의 촉감을 의미하는 말로, 와인의 구조감은 산도, 타닌, 알코올, 당도의 균형에 의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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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패키지 리뉴얼
몬테스 알파의 패키지가 2023년 5월에 리뉴얼되었습니다. 리뉴얼로 바뀐 점은 전에 비해 로고가 좀 더 또렷하게 병에 각인되어 눈에 띄기 쉬워졌고, 품종과 원산지 표기를 가독성 높은 서체로 변경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몬테스의 심볼인 수호천사가 현대적 느낌으로 바뀐 점도 특징입니다. 몬테스 심볼과 패지지 리뉴얼 출시 후 변경된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존의 클래식한 느낌에서 좀 더 영(young)해 느낌이네요. 여러분도 한 번 비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몬테스의 숨겨진 비밀 2가지
5-1. 몬테스는 과학이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 이 말을 몬테스에게 적용하면 "몬테스는 와인이 아닙니다. 몬테스는 과학입니다."로 바꾸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몬테스가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데에는 과학의 힘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몬테스는 인공위성 센터의 지질학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포도 재배 장소를 찾아냈습니다. 또한 토양의 성질 및 수분 분석 장치를 활용하여 그야말로 과학적으로 와인의 품질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5-2. 몬테스에는 수호천사가 있다?
몬테스의 모든 레이블에는 천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어딜가나 이 심볼만 봐도 한눈에 몬테스를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죠. 그런데 이 수호천사 심볼은 어떻게 몬테스의 상징이 된 걸까요? 이는 몬테스의 창립자 중 한 명인 더글라스 머레이와 관련이 깊습니다. 머레이는 어린 시절부터 심각한 사고, 암과 같은 심각한 병을 앓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와 병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활동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수호천사가 자신을 보살펴 준다는 굳건한 믿음이 생겼고, 플라스틱으로 된 천사 조각상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합니다.
몬테스의 수호천사는 건강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인 셈입니다. 몬테스 알파를 마시면 우리 곁에도 늘 수호천사 따라다니며 지켜줄 것 같지 않나요? 밑져야 본전이니 건강한 삶과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몬테스 알파 한 잔 어떨까, 싶습니다. ¡Salud!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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