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99.5 99.9 차이, 99.99·999.9 각인 진짜 의미

순금 99.5 99.9 차이, 99.99·999.9 각인 진짜 의미

순금 99.5와 99.9의 차이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금 제품을 사려고 검색하다 보면 99.5, 99.9, 99.99, 심지어 999.9까지 숫자가 제각각이라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단순히 불순물 함량의 차이로만 보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지만, 순도가 낮으면 투자용 골드바로 인정받지 못하고, 팔 때 제 시세를 못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 반드시 이해하고 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순금 99.5 99.9 9 차이

📍 이번 글에서는 각 순금 순도 표기의 정확한 의미팔 때 분석료 차이, 그리고 헷갈리는 999.9 각인의 뜻까지 한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순금 순도 표기 종류 (99.5 / 99.9 / 99.99)

금 제품 표면에 찍힌 숫자는 금이 전체 중량 대비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순도(Fineness)’ 표기입니다.

흔히 ‘순금’이라고 하면 다 똑같은 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 규정(KS D 9537)에 따르면 순금은 용도에 따라 요구 순도가 엄격하게 구분됩니다.

순금 종류 3가지

  • 99.99% 이상 → 투자용 골드바(금괴)
  • 99.9% 이상 → 24K 돌반지나 주얼리, 일반 골드바
  • 99.5% 이상 → 땜 처리가 들어간 세공·기념품에 한해 순금 제품으로 인정
순도 99.5% 금거북이, 99.9% 돌반지, 99.99% 골드바 실물 비교
▲왼쪽부터 99.9% 돌반지, 99.5% 금거북이, 99.99% 투자용 골드바 (999.9 각인).

아래에서 각 순도별 차이와 팔 때 주의할 점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순금 99.5 99.9 99.99 순도별 차이 비교

순금 순도별 용도 투자 적합여부 비교표 (99.5 99.9 99.99)
▲출처: 국가기술표준원 귀금속 순도 규정(KS D 9537) / 서울금거래소 분析료 기준(2025.02)

순도 99.5% — 세공품에 허용되는 하한선

반지, 행운의 열쇠, 거북이 등 순금으로 제작하는 기념품이나 세공품은 제작 과정에서 순도가 떨어져 99.5%로 주로 유통됩니다. 이 경우 순도 표기는 ‘995’로 표시되며 24K 각인은 불가합니다.

목걸이 체인처럼 금을 잘라 다시 이어 붙이는 경우, 연결 부위에 한해 순도가 99.9%에 미치지 못해도 순금으로 인정받는 예외 규정이 있는 것입니다.

투자 목적이라면 99.5% 제품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금을 되팔 때 분석료가 발생하고, 일부 매입처에서는 낮은 순도를 이유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 실제 경험담: 지인이 종로에서 돌반지를 구입할 때 “순금이라고 하길래 샀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995 표기였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종로3가 귀금속 거리에서는 아무런 설명 없이 99.5% 제품이 순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매 전 꼭 각인 숫자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순도 99.9% — 24K 각인을 받을 수 있는 최저 순도

순도 99.9%‘쓰리나인(Three Nine)’이라고도 부릅니다. 24K 각인이 허용되는 최저 순도이며, 순도 표기는 ‘999’ 또는 ’24K’로 표시됩니다.

시중 골드바는 기본적으로 99.9%로 유통되며, 반지, 기념품(반지, 행운의 열쇠, 거북이 등) 등도 일부 제조사에서 99.9% 순도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 99.9% 제품, 팔 때 이것만 주의하세요
같은 99.9%라도 골드바는 분석료 없이 매입되지만, 반지·목걸이·팔찌 등 가공품은 품목에 따라 7,000원~15,000원의 분석료가 붙습니다. 투자 목적이라면 가공품보다 골드바 형태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서울금거래소 기준, 2025년 2월)

 

순도 99.99% — 투자용 골드바의 최고 등급

‘포나인(Four Nine)’이라고 불리는 99.99%는 투자용 골드바에 쓰이는 최고 순도입니다. 불순물 함량이 0.01% 이하로, 사실상 가장 순수한 금입니다.

투자가 목적이라면 오직 순도 99.99%의 24K 순금(골드바 또는 전산 금)만 매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팔 때 분석료 없이 당일 시세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999.9는 뭔가요? 99.99와 다른 건가요?

많은 분이 골드바 표면에 ‘999.9’라는 숫자가 각인된 것을 보고 별도의 등급이라고 오해하시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99.99%와 999.9는 완전히 동일한 순도입니다.

단지 표현 단위가 다를 뿐입니다.

  • 99.99% → 100을 기준으로 한 백분율(%) 표기
  • 999.9 → 1,000을 기준으로 한 천분율(‰, Permille) 표기
💡 국제 금 시장에서는 천분율 단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골드바 표면에 ‘999.9’ 또는 ‘9999’로 각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문으로는 ‘fineness 999.9’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즉, 숫자의 자릿수만 달라 보일 뿐 99.99%와 동일한 최고 등급 순금입니다.

 

순금 정품 확인하는 법 (3대 검인마크)

순도 숫자만큼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국가 공인 검인마크입니다. 아무리 ‘99.99’라고 각인되어 있어도 공인 마크가 없으면 팔 때 순도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금 홀마크 종류 실물 예시 (금자, 태극, 무궁화홀)
▲국가 공인 검인마크 실물, 왼쪽부터 금자마크, 태극마크, 무궁화홀 마크.

① 태극마크 — (사)한국귀금속감정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검인기관입니다. 골드바·주물금 순도 측정 및 타각을 담당하며, 실물 금 투자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마크입니다.

② 금자마크 — (사)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전국 금은방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마크입니다. 귀금속 중앙회에서 발행하며 소비자 신뢰도가 높습니다.

③ 무궁화 홀마크 — 홀마크연구소(주)
파괴·비파괴 분석 시스템을 거친 제품에만 각인됩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필수 확인 마크로 꼽힙니다.

⚠️ 세 마크 중 하나라도 제품 본체 또는 보증서에 있다면 전국 어디서든 당일 시세로 매입받을 수 있습니다. 순도 숫자만 믿지 말고 반드시 검인마크를 함께 확인하세요.

📌 각 마크의 생김새와 진위 구별법은 아래 글에서 사진과 함께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금 홀마크 종류, 진짜 금 구별법 (태극, 금자, 무궁화홀)]

 

결론: 순금 99.5 99.9 차이, 이것만 기억하세요

순금 99.5와 99.9의 차이는 단순히 불순물 함량의 차이가 아닙니다. 어떤 순도를 사느냐에 따라 나중에 팔 때 받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매 전 아래 핵심만 기억해 두세요.

  • 99.5% — 세공·기념품에 허용되는 최저 기준. 24K 각인 불가. 투자용으로는 부적합.
  • 99.9% — 24K 주얼리·일반 골드바의 기본 기준. 선물·소장용으로 적합.
  • 99.99% (= 999.9) — 투자용 골드바의 최고 등급. 분석료 없이 시세대로 매입. 투자 목적이라면 이것만 선택.
  • 999.9 각인 — 99.99%와 완전히 동일한 의미. 단위 표기만 천분율로 다를 뿐.

투자 목적이라면 99.99% 골드바, 선물이나 소장용이라면 99.9% 가공품을 선택하되, 어느 쪽이든 국내 3대 공인 검인마크(태극마크 / 금자마크 / 무궁화 홀마크)가 제품에 각인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마크 하나가 나중에 제값을 받느냐 못 받느냐를 결정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금값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시세부터 확인해 보세요.
👉 [한국금거래소 오늘 금 시세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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